크루셜텍,美 A&M대학교와 R&D협약… 바이오메디컬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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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기업 크루셜텍 (90원 ▼160 -64.00%)은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이하 TAMU)와 바이오메디컬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BTP)을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는 크루셜텍은 IC부터 모듈 패키징, 알고리즘까지 자체 제작 가능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크루셜텍은 TAMU와 공동개발을 통해 인체 시료를 채취하여 현장에서 즉시 검사하는 현장진단 시스템(POCT)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이용해 신뢰성이 높고 휴대성이 좋은 체외진단 키트를 만들 계획이라 전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혈액분석기와 호흡가스 분석기다.

혈액분석기는 미량의 혈액샘플 속에서 질병인자를 검출해 내는 기기로 심근경색, 전립선암, 관절염, 성조숙증 등을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심근경색처럼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질병의 경우 빠른 진단과 대처는 환자의 생존율과 직결되므로 학교, 회사, 군부대 등에 비치하여 응급상황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호흡가스 분석기는 사람이 호흡하면서 내쉬는 숨을 분석해 질병을 진단해 내는 장치이다. 호흡가스 속에는 일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등의 기체와 톨루엔, 벤젠, 아세톤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질병에 따라 특정 물질의 농도가 증가 또는 감소하는 패턴을 보인다. 이를 분석하면 분석 천식, 폐결핵, 폐암, 간질환, 유방암,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생체인식기술을 의학, 헬스케어, 농축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사람의 헬스케어 및 바이오메디컬 비즈니스까지 차근차근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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