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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치유재단 이사장에 캡사이신 뿌린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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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치유재단 이사장에 캡사이신 뿌린 20대 구속

머니투데이
  •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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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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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바비엥2에서 열린 출범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이동하던 중 신모씨(21)로부터 캡사이신을 맞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인 '화해·치유재단' 출범식 날 김태현 이사장과 여성가족부 직원에게 캡사이신(최루액)을 뿌린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통일로 노상에서 김 이사장과 여가부 직원 3명에게 캡사이신을 뿌린 혐의(특수상해)로 신모씨(21)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28일 '화해·치유재단' 출범식이 열린 건물 인근에서 김 이사장 등에게 호신용 캡사이신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조사에서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로 재단이 설립됐다"며 "합의 자체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는 적대 행위인 점이 마음에 안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씨의 "범죄가 중하고 도주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31일 자정쯤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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