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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차익거래 구원투수로 등극할 것-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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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차익거래 구원투수로 등극할 것-신한

머니투데이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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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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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4일 세법개정안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 거래세 한시 면제가 결정되면서 고사 상태의 순수 차익거래 시장에 구원투수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2017년 4월부터 2018년 말까지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에 부과되는 증권거래세가 면세된다. 대상은 지수(코스피200, 코스닥150) 및 개별주식 선물에 기초한 차익거래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3년 이전 차익거래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했던 우정사업본부의 시장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우본은 이론가 수준에서 진입 가능한 유일한 주체로 등극하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현재 금융투자의 상장지수펀드(ETF) 연계 차익거래를 제외하면 순수 차익거래 시장은 사실상 고사 상태다. 거래세인 0.75p를 내고 나면 마진이 없어서다.

차익거래는 과거와 달리 지수 변동성 자체의 감소로 베이시스(선물과 현물의 가격차) 등락폭이 줄었고 이전과 비교해 회전율을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최 연구원은 "우본의 차익거래 기대 수익률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며 "한편 차익거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코스닥 150선물과 개별주식을 활용한 차익거래 시장에서는 높은 영향력을 보일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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