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발효법 세파계 항생제 제조기술'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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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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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효소 전문기업 아미코젠 (7,430원 ▼170 -2.24%)은 세파계 항생제의 핵심 중간체 '7-ACA'(Aminocephalosporanic acid)를 상업적 수준으로 직접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 개발에 성공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미코젠이 신규 개발한 기술은 미생물이 생산한 CPC에서 CX효소를 이용해 7-ACA를 생산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재조합 미생물에서 발효를 통해 직접 7-ACA를 생산하는 것(DX 기술)을 골자로 한다. 생산공정, 수율, 가격 경쟁력은 물론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력이 높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로 아미코젠은 기존의 7-ACA 1단계 효소사업에서 7-ACA 사업으로 전환함으로써 그동안 진행해온 그린API 사업(화학합성이 아닌 친환경적인 바이오기술로 생산되는 원료의약품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항생제 생산 시 여러 단계의 화학합성 공정을 효소(생물촉매)를 사용하는 환경 친화적인 제조공정으로 대체함으로써 화학합성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비용을 줄이고 높은 품질의 항생제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 이에 따라 '세팔로스포린 C'를 7-ACA로 한 번에 생산하는 기술(CX효소)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해 산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공사를 자회사로 편입해 제약용 특수효소사업뿐 아니라 항생제의 주요 원료시장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그린 API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연구 및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미코젠, '발효법 세파계 항생제 제조기술' 개발 성공

7-ACA 생산 전 공정을 발효로 간단히…혁신적인 세파계 항생제 생산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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