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창작 애니 '곤' 中 본토 평정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애니메이션캐릭터어워드]대원미디어 곤

콘텐츠 라이선싱 전문기업 대원미디어 (10,090원 ▼160 -1.56%)는 29일 중국 본토에서 진행중인 창작애니메이션 '곤'(GON)이 인터넷 TV채널에서 방영시작 2주만에 주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초기 사업 성과가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곤은 지난 8월 첫째주부터 중국 인터넷 TV채널 '유쿠'(youku), '투도'(tudou) 및 '아이치이'(iqiyi)를 통해 방송플랫폼을 확대 중이며, 특히, '아이치이' 인터넷 채널에서 어린이 프로그램 주간 클릭수 상승율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중국 최고의 인기 인터넷 방송인 '아이치이'에는 8월 첫째주 테스트 오픈을 거쳐 8월 8일부터 정식 서비스한 것으로 불과 2주만에 주간 클릭수 랭킹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곤의 중국내 인기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아이치이 홈페이지에 공개된 어린이프로그램 상위 순위를 살펴보면 곤이 1위를 기록중인 가운데는 중국자체제작 어린이가족만화 '신(新)대두아들 소두아빠'가 2위, 영국 애니메이션 '페파피그 전집'이 3위, 또 다른 한국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가 7위, 레고 '닌자고'가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쿠', '투도' 및 '아이치이' 등 전체 인터넷 채널을 통한 시청 또한 1억건을 넘어 8월 22일까지 1억3000건 이상의 누적 클릭수를 보이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중국내 곤의 캐릭터 가치가 높아지면서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 제품군의 상품화 계약이 체결되고 있으며, 대중국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해 '2016년 중국 상해 라이선싱 엑스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