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9월 마지막 월요일 "전국 흐리고 일교차 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5일 기상청은 내일(26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흐리고 일교차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

9월의 마지막주 월요일인 내일(26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흐리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제주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로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낮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날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밤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 오전·오후 기온은 △서울 20∼29도 △세종 17∼28도 △대구 19∼26도 △부산 21∼26도 △제주 21∼26도 등이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론 새벽부터 아침까지 안개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지역에선 낮에도 연무·박무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안개로 인한 교통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남부지방 등에서 내리는 비는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관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이 5~30㎜, 전북과 경북·제주도가 5㎜ 내외다.

전 해상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선 물결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