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7' 인기폭발…1호 고객 1년 통신비 무료

21일 오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 예약 고객들이 줄을 서서 아이폰 7, 7 Plus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KT

KT (34,500원 ▲400 +1.17%)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이하 아이폰7) 전용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아이폰 체인지업'을 21일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폰7 구매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아이폰을 새 아이폰으로 기기를 변경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준다.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고, KT의 추가할인을 받은 경우에도 최대 50% 보상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KT 관계자는 "아이폰이 매년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면서 단말을 변경하려는 고객의 수요가 높다"며 "아이폰 체인지업은 이용자들이 2년을 기다리지 않고 1년 만에 새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아이폰 체인지업의 월 이용료는 2300원으로 1년간 총 2만7600원이다. KT멤버십에 가입하면 사용 요금제에 따른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데이터 선택 65.8' 요금제 이상 사용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100% 할인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고객들도 개통시 신청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카드제휴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KT 고객은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로 아이폰7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이용실적이 월 100만원 이상인 이용자는 'olleh CEO우리카드'로 최대 7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밖에 KT 멤버십 포인트, 포인트파크의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날 오전 시작된 아이폰7 정식 출시 행사도 성황리에 열렸다. KT는 국내 이통사 독점으로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2'를 경품으로 지급하는 추첨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개통 1호의 주인공은 행사 3일 전부터 현장에서 대기한 유병문씨(남·25)가 됐다. 유씨는 "아이폰 체인지업으로 내년에도 새로운 아이폰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바꿀 수 있어 KT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유씨에게는 아이패드 프로 9.7, 애플워치 시리즈2와 함께 데이터 선택 65.8 요금제 1년 무료 혜택이 돌아갔다.


2호 고객에게는 애플워치 시리즈2, 3~50호 고객에게는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전달했다. KT는 이날 아이폰7 구매행사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충전독, 벨킨 케이블을 제공한다.

이현석 KT 디바이스본부장은 "KT는 아이폰3Gs를 시작으로 지난 7년간 꾸준하게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했다"며 "이번에도 아이폰7에 특화된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하고 고객들이 아이폰7을 빨리 만나볼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