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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5일 오후3시 故백남기 부검영장 2차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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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5일 오후3시 故백남기 부검영장 2차 집행

머니투데이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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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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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어 2차 시도…경찰-유족 출동 우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오후 3시 고(故)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스1
경찰이 지난해 11월14일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다 숨진 고(故)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 집행을 또 한 번 시도한다.

유족 측이 부검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경찰이 강제 집행에 나설 경우 충돌이 우려된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백씨 시신을 확보해 부검영장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23일 영장 강제집행을 처음 시도하다 무산된 지 이틀 만이다.

영장 집행을 위해 장례식장 주변에는 형사 100여명, 경비경력 9개 중대 1000여명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달 백씨가 숨진 이후 "정확한 사인규명이 필요하다"며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부검영장은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된 끝에 부검장소·절차 등을 경찰과 유족 측이 협의한다는 조건으로 발부됐다.


부검영장 유효기간은 이날 자정까지다. 백남기 투쟁본부와 시민 등 400여명은 전날 낮 1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모여 경찰의 영장 강제집행 방침에 반발하며 철야 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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