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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전선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사진제공=LS전선 |
LS전선은 지난 1년간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 크레인에 케이블을 적용해 진행했던 현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은 컨테이너를 옮길 때 릴에 감긴 상태에서 감김과 풀림을 반복하기 때문에 유연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야 한다. 이번 제품은 광 케이블과 전력 케이블의 기능을 하나의 케이블에 합친 복합 케이블로 장비 제어와 신호 전송, 전력 공급 등이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속 크레인 1대에 사용되는 케이블은 약 500m, 가격은 수천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내구성과 다기능을 모두 갖춘 특수 케이블을 개발하는 데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현재 유럽의 2개 업체만이 상용화에 성공,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김형원 LS전선 영업2본부장은 "LS전선 제품은 외국산에 비해 빠른 납기와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 대응, 가격 경쟁력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현장 테스트 성공을 기반으로 수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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