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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는 2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한미약품의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시작은 올해 4분기에서 내년으로 연기됐다"며 "이는 한미약품의 (임상 시약) 생산 지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한미약품이 발표한 내용과 일치한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이 2017년 시작된다"며 "사노피에 공급하기로 한 임상 시약 생산일정이 지연돼 임상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졌다"고 발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프랑스 사노피에 39억유로(약 4조9000억원)에 기술수출한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개발속도가 빠른 신약 물질이다.
퀀텀프로젝트는 △최장 월 1회 투여 GLP-1 계열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주 1회 투여 인슐린 '랩스인슐린115'△에페글레나타이드와 랩스인슐린115를 복합한 '랩스인슐린콤보' 등 3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패키지로 구성됐다. 현재 임상 단계는 각각 임상 3상 예정, 임상 1상 진행 중, 임상 1상 준비 중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이 구체적으로 내년 어느 시점에 시작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사노피는 "새로운 (임상 시작) 시점이 최종적으로 정해지면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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