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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분쟁을 해결해준다며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은 시민단체 간부가 구속됐다. 28일 서울남부지법 한정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김순환 사무총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5년 7월부터 12월까지 "분쟁을 해결해주겠다"며 중소기업 네 곳과 개인 두 명 등 사건 관계인들로부터 총 59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씨에게 피해를 입은 기업 관계자는 지난 8월24일 김씨를 고소했고,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김씨의 추가 금품수수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돈을 받은 이후 더 달라고 해서 참다 못해 고소를 했다고 한다"며 "다음주 중 김씨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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