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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주부, 가사도우미 '양성화'·'대중화' 하겠다

[비포앤애프터 2016]<5>대리주부 운영사 홈스토리생활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입력 : 2016.12.12 04:59|조회 : 19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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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기 위해 개설된 국내 최초 모바일 서비스 전문 시상식인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매월 우수 모바일 선정)가 올해로 7회를 맞았다. 2010∼2015년 6년간 수상기업은 180여개사. 2010년 카카오가 '카카오톡'으로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5월 으뜸앱상을 수상할 당시만 해도 가입자는 100만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국내 최대 모바일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카카오 외에 수많은 수상기업이 눈에 띄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도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를 수상한 수상기업들의 성장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더 많은 벤처인재가 탄생하고 커나갈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자 한다.
한정훈 홈스토리생활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한정훈 홈스토리생활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누가 집 청소 좀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데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한 적 있으시죠? 대리주부는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한 가사도우미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가사도우미 O2O(온·오프라인연계) ‘대리주부’가 서비스 시작된 지 첫 돌을 맞았다. ‘대리주부’ 운영사 홈스토리생활의 한정훈 대표는 1년 동안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일종의 ‘사명감’을 갖게 됐다며 가사도우미 시장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정훈 홈스토리생활 대표는 “가사도우미 사업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다 보니 생태계 구조 자체가 비효율적인 요소들이 너무 많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은 최적의 가사 도우미를 찾을만한 정보가 부족했고, 가사 도우미들은 주로 동네 소개소에서 일감을 찾아 상호 매칭이 어렵다는 것이다.

홈스토리생활은 국내 전자상거래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가사도우미 시장을 공략해오던 인터파크에서 지난해 분사해 세워진 기업이다. 가사도우미 시장에만 집중하기 위해 한 대표가 직접 경영진을 설득했다. 분사 후 출시한 대리주부는 청소, 정리 등 집안일부터 이사, 산후조리, 베이비시팅 등 각종 일손을 구할 수 있는 가사도우미 O2O 서비스다. 일손이 필요할 때 대리주부 앱을 켜고 원하는 시간, 장소 등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가사 도우미를 매칭해준다.

서비스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앱을 통해 가격을 확인하고 필요할 때만 시간 단위로 끊을 수 있어 20~30대 젊은 층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실제로 1년 새 일회성 주문은 약 10배 늘었다. 가사 도우미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에는 일감을 따기 위해 동 단위 소개소에 회비를 내고 해당 소개소가 중개해주는 일만 했다면, 대리주부 앱을 통해 모바일로 서울 전 지역의 일감을 보고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가사도우미들의 소득도 늘었다. 초기 120만원이었던 가사도우미 월 평균 수입은 현재 150만원. 한달 최고 매출도 315만원을 기록했다.

한 대표는 “대리주부는 필요로 하는 사람이 필요한 시기에 가사도우미를 이용하고 공급자인 가사 도우미 역시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전국의 일감을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효율화하는 게 일차 목표”라고 설명했다.

홈스토리생활은 향후 기존 직업소개소들도 끌어안아 상생형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직업소개소들이 일정의 회비를 내고 플랫폼에 입주, 자신들의 일감을 등록하고 소개소 내 가사도우미들에게 대리주부 일감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한 대표는 “가사도우미는 시장 규모가 3조원에 가까운데 아직까지 낙후된 시스템에서 운영되는 곳들이 적지않다”며 “대리주부는 소개소들도 사업자 회원으로 흡수해 궁극적으로 가사도우미 시장의 체질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12월 11일 (16:59)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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