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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아내 생각에…" 암 투병 여성에게 식사값 내준 낯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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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아내 생각에…" 암 투병 여성에게 식사값 내준 낯선 남자

머니투데이
  • 이슈팀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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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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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여성이 낯선 남자에게 쪽지를 받았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Love What Matters' 캡처
"저는 5년 전 암으로 아내를 잃었어요" 낯선 남자가 암 투병 중인 여성에게 쪽지 한통을 남기고 식사 값을 지불해준 사연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일 페이스북 페이지 'Love What Matters'에 제리나 에드워즈는 자신이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라고 소개하며 쪽지 한통을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제리나는 가족들과 중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웨이터에게 계산서를 부탁했다. 이에 웨이터는 이미 어느 남성이 계산했다며 그가 남긴 쪽지를 제리나에게 건네줬다.

쪽지에는 "저는 5년 전 암으로 아내를 잃었어요. 전 당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고 있을지 이해해요. 이 식사는 제가 대접하고 싶어요.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적혀 있었다. 제리나는 이 쪽지가 절망적이던 자신의 일상 속에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해당 글에서 제리나는 "암 투병을 하며 이 세상에 선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나는 암과의 사투를 벌였고 눈물이 날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 머리카락은 모두 빠졌고 앞으로 내 가슴을 잃을지도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난 여전히 살아 있고 나의 가족들에겐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인 내가 있다"고 말했다.


제리나는 이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현재(5일)까지 좋아요 3만5000개와 공유 2000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완쾌를 바란다", "그 남성의 행복을 기원한다", "좋은 날이 분명이 올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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