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무역, 선진 제약기기 소개로 국내 제약업계 발전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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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빈무역(대표 김만수)은 1997년 창립해 국내 유명 제약 기업들에 일본과 미국, 유럽의 의약품 생산 관련 유수장비들을 소개해왔다. 단순히 제약 관련 기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의 선진 기기들을 발굴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아 국내 제약업체들에 신규 제제기술과 정보, 기기를 알리는 등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빈무역

동빈무역이 창립 이후 일동제약, 제일약품, 건일제약 등 국내 유명 제약기업들과 오랜 시간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비결은 신뢰다. 동빈무역은 신규 기계의 판매와 이후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모든 것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제안하고 있다. 그 결과 일동제약에 무인자동 동결건조 생산라인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호응을 얻었고 이후 국내 제약회사 동결건조기 신규 구입 시의 기준을 바꿨다. 최근에는 K사에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심리스(Seamless) 연질캡슐 라인업을 하기도 했다.

동빈무역은 각 제약회사의 고민을 함께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김만수 대표는 “회사마다 고민이 다르고 필요한 것이 다르다. 예를 들어 소품종 대량생산에 맞는 라인이 필요한 회사가 있는 반면 저비용 고효율의 설비라인이 필요한 회사가 있다. 회사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제약기기를 찾아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제약회사와 동종업계 관련자들의 정기모임을 5년째 개최해 정보공유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제약생산 관련 기기분야 선두 기업은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 유럽의 기업이다. 특히 일본 기계는 제품수율 향상 및 작업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에 효과적이라 이에 대해 꾸준히 연구개발 중이다”라며 “업계 모임을 통해 최근 제약 트렌드나 좋은 제품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동빈무역은 주력 제품으로 새로운 개념의 과립 코팅기(FREUND : Granurex)를 선보이고 있다. 과립의 코팅에 있어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분말형태의 API를 바인더의 분무와 함께 직접 코팅함으로써 제품의 수율을 100%에 가깝게 올리고 기존의 유동층방식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방폭 대응이 필요치 않아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 대표는 “제약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제약시장은 늘 새로운 제형의 개발을 요구한다. 앞으로도 국내 제약업계의 성장을 위해 고객보다 먼저 신기술과 트렌드를 접하여 새로운 제형과 솔루션을 제안·제공하는 역할로 국내 제약업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