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라면 꼭 봐야 할 오늘의 10대 투자뉴스-18일

1. '이재용 없는 삼성?'..흔들리는 '글로벌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될 위기를 맞았다는 소식에 삼성의 해외 거래선 및 투자자들이 술렁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오너'의 신상 변동에 예민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쏟아지는 문의에 대응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IR, 홍보 등 대외업무 담당 부서들을 중심으로 해외 기관투자자 및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상황 설명 및 기업 입장 등을 전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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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진행 현대차 사장 "2021년까지 美에 31억달러 투자"


현대자동차가 17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사진)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친환경·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 개발과 관련한 R&D(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기존 생산시설에서 신차종 생산·환경 개선 투자 등을 위한 차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검토된 투자"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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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독]롯데면세점, 홍콩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참여

롯데면세점이 홍콩국제공항 면세사업 입찰에 도전한다. 국내 면세업계 경쟁이 격화되고 중국인 관광객수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외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16일 다음달 2일 서류 제출 마감인 홍콩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신규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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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굴욕…"돈 안되니 떠나라"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큰 활약을 한 건 알고 있지만 회사에선 가성비를 못 맞춘다고 평가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최근 소속 증권사에서 '계약해지'를 통보받았다는 경력 10년차 애널리스트가 담당 리서치 센터장에게 들었다는 말이다. 그와 함께 일했던 리서치 어시스턴트(RA)도 이번에 함께 짐을 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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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구조조정채권 처리 '뭉기적' 은행, 충당금 폭탄 맞는다

오는 7월부터 은행들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채권 매각을 일부러 지연하거나 장부상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 거액의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은행들이 '봐주기식'으로 기업 신용위험평가를 하고 있는지 금융감독원과 신용평가사들이 6월까지 일제 점검에 나선다.

부실기업을 인수한 뒤 정상화해 재매각하는 부실기업 인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 기업구조조정펀드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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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합병비율 논란 '그만'…주가 의존하는 기업가치평가 손본다

삼성물산 합병 논란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가 기업 합병 과정의 가치평가 방식 개선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주가 위주의 현재 합병비율이 합리적인지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정치권에서는 기업가치를 산출할 때 주가뿐만 아니라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고려하도록 관련 법을 고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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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SRI펀드 삼성電 매도우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에 글로벌 사회책임투자(SRI·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 펀드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4거래일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쏟아지며 삼성전자 주가에도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17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0.82% 오른 18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간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25만주 순매도했고 주가는 최고가(194만원)대비 4.74% 떨어졌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도 삼성전자 여파를 받으며 0.73%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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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달 신용거래 4000억…다시 빚내는 개미들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해 급락장에서 속출했던 깡통계좌 처리에 진땀을 흘렸던 증권사들은 불안한 기색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신용거래 잔고는 지난해말 6조7766억원(코스피 코스닥 합산)에서 이달 16일 기준 7조1888억원으로 4122억원 가량 증가했다. 영업일로 계산하면 10일 만에 6% 넘게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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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대성산업가스 본입찰 눈앞…5곳 막판 인수전 치열

매각가 1조원대로 예상되는 산업용 특수가스 회사 대성산업가스 매각 본입찰이 2월 초에 이뤄진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3곳, SK, 효성 등 인수전에 뛰어든 회사들의 막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가스 매각측인 대성합동지주와 골드만삭스는 2월 초에 본입찰을 진행하고,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거쳐 2월 안에 매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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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주식 중개로 돈 못번다"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 40% 깨져

주식 거래 부진과 수수료 수익 감소로 증권사의 전통적인 수익원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비중이 30%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과거 전체 이익의 60~70%를 차지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 떨어져 증권업계의 험난한 경영환경을 보여준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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