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oT 벤처에 맞춤형 지원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진은 ‘IoT오픈하우스’에서 SK텔레콤과 벤처업체 관계자들이 IoT 아이템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사진제공=SKT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이 사물인터넷(IoT) 관련 벤처·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IoT오픈하우스'를 열고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9일 사물인터넷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들들에게 서비스 기획부터 기술, 제품 개발, 상용화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 'IoT오픈하우스'를 분당구 수내동에 열었다고 밝혔다.

135제곱미터(㎡) 규모의 'IoT오픈하우스'는 △회의실 △단말개발룸 △테스트룸 △교육장 등을 갖췄다. 컨설팅과 품질검증지원 등을 위한 전문인력도 상주해 기술 및 상용화 역량이 부족한 개발업체들을 지원한다.

벤처·스타트업들의 사물인터넷 분야 도전과 이를 통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이디어나 기획 단계부터 벤처업체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업게의 요청에 따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IoT오픈하우스'를 열게 됐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오픈하우스를 통해 연간 50개 이상의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SK텔레콤 사물인터넷 전용망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인 7개 벤처·스타트업의 9개 제품 상용화가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우수한 사물인터넷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스타트업들에 대한 선발에 나설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분야에 적용시킬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방안을 가진 벤처·스타트업들은 SK텔레콤 사물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분야에 관심을 가진 업체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분기마다 1회씩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교육과정은 사물인터넷 산업 및 기술의 이해, 단말 기술, 플랫폼 기술 및 사업화 사례 등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공공분야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익용 사물인터넷 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17일 진행된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ICT 정책 해우소에서 밝혔다.

어린이나 치매·독거노인 대상 응급 알림 서비스, 사고 빈도가 높은 공공 시설물 모니터링 및 알람 서비스, 공영 주차장 관리 서비스 등이 검토 대상이다.

차인혁 SK텔레콤 사물인터넷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산업이 스타트업이나 벤처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New ICT의 핵심 분야인 사물인터넷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