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부문 SW·ICT장비 예산 4.07조원..1.7% 늘어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올해 정부,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소요될 SW(소프트웨어), ICT(정보통신기술) 장비 및 보안 예산은 4조757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어난다. SW 예산은 다소 늘지만 ICT 장비 예산은 5% 가량 감소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앞으로 관련 수요예보에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관련한 분야의 예산 수요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7년 공공부문 SW, ICT장비, 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요조사 대상은 공공부문 2152개 기관이며 보안 분야는 사립대학, 대학원까지 포함한 2546개 기관이 조사대상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 관련 사업예산은 총 4조757억원이며 SW부문이 3조 1260억원으로 전년대비 4% 늘고 ICT장비는 9497억원으로 5.2% 감소했다. SW부문 가운데 SW구축 사업 예산은 2조8455억원이며 SW구매 예산은 2805억원이다. 구매사업 예산 가운데 보안SW는 전년대비 20.4% 늘어난 638억원으로 집계됐고 시스템관리SW는 49% 감소한 209억원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1조4876억원이며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은 각각 7793억원, 424억원, 1조766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창조과학부 곽병진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SW기업들이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활용해 사전에 기술개발과 사업기획을 준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4차 산업혁명 준비 관련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를 수요예보 조사에 반영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