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과천 신규 아파트 9184가구 분양 나선다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아파트 재건축뿐 아니라 공공택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과천시에서는 8개 단지 총 9184가구가 공급된다.

과천 구도심 재건축 아파트들은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을 한다. △중앙동 주공1단지(1571가구) △원문동 주공2단지(2129가구) △별양동 주공6단지(2145가구) △부림동 주공7-1단지(1317가구) △갈현동 주공12단지(100가구) 총 5개 단지 7262가구가 새 아파트로 탈바꿈하며 이 중 35%인 25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 분양 후 수년간은 과천 구시가지 일반분양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철거단계 5개 단지를 제외한 주공4단지, 주공5단지, 주공8단지, 주공9단지 4곳은 안전진단, 주공10단지는 지난해 구역지정을 받아 정비사업 초기 단계여서다.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올해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민영주택 S4, S5, S6 3개 블록에서 1922가구가 11월 첫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규모에 지식기반산업단지와 공동주택 등이 조성되는 자족형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 내에는 지하철 4호선의 신설 역사(2020년 개통 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은 1만912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단독주택 209호, 공동주택 8272가구가 공급된다.

공동주택은 12개 블록 중 임대 및 행복주택 5개 블록을 제외한 7개 블록에서 분양한다. 공동주택부지는 공공분양 △S9(647가구) 1개, 민영주택 △S1(435가구) △S2(597가구) △S4(679가구) △S5(584가구) △S6(659가구) △S8(608가구) 등 6개 블록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과천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가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은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에 따라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1순위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외에 5년 이내 다른 주택 당첨 사실이 없고 1주택 이하를 소유한 가구원으로 구성된 가구주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