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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위험자산이 기회…돌아온 외국인

외국인 매수세로 돌아서...삼성전자도 6일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입력 : 2017.04.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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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국내 시장을 외면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코스피 지수가 2160선까지 뛰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89포인트(0.74%) 오른 2165.0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41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삼성전자 (2,284,000원 상승40000 1.8%)도 6일 만에 반등해 203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매수 상위 종목인 LG이노텍 (130,000원 상승3500 -2.6%), 호텔신라 (61,000원 상승400 0.7%), LG생활건강 (990,000원 상승2000 0.2%), NAVER (852,000원 보합0 0.0%) 등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주식을 쓸어담았던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국내외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4800억원(21일 기준)을 순매도했다. 이 때문에 앞서 코스피 지수는 212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되살아난 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재개편안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미국 뉴욕 증시도 상승해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5% 상승한 2만578.71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0.92% 오른 2916.78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76% 높은 2355.84에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미국 금리가 하락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책적 불신, 국내외 대선 이슈, 한반도 전쟁 위협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의 일시적 매도세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국내 대선이 오히려 정치적 이벤트로 활용되고 트럼프 대통령도 정치적으로 안정을 찾으면서 안 좋았던 부분들이 다시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국내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남아있지만 일반적으로 대선 이후에 소비 심리가 확대되는 만큼 내수 기반 업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차기 정부가 공약한 대기업·지주회사 정책, 중소기업 육성 정책 등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변화가 감지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주도사에서 "미국은 스스로를 지키는 것을 거부하고 다른 국가들의 국경을 지켰다"라고 말하며 '고립정책'을 주장했는데 최근 이를 주도한 인물인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배제하는 등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이다.

올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붙잡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곧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와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 등이 남아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이 언제 다시 '팔자'세로 돌아설지는 알 수 없다.

프랑스 대선의 경우 4명의 후보 중 극우파인 마린 르펜(국민전선)과 급진좌파인 장 뤼크 멜랑숑(프랑스 앵수미즈) 모두 프렉시트(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한 풀 꺾인 모양새인 '한반도 전쟁설'도 대선 전 언제든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경진
진경진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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