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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1분기 당기순익 4377억원…전년비 15.9%↑(상보)

일회성 요인 제외하면 지난해와 비슷해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입력 : 2017.04.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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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_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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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올 1분기 연결기준(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포함) 당기순이익이 43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 주식매각 이익과 1분기 환율 하락에 따른 평가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했다.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그룹사별로 맏형인 기업은행은 1분기 전년동기대비 12.1% 늘어난 40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연결기준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 중 92.18%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15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2059억원으로 156.1% 증가했다. 이마트 주식매각 이익 455억원과 환율 하락에 따른 환평가이익 340억원이 반영되면서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인건비와 경비를 포함한 일반관리비는 4703억원으로 8% 늘었다. 기존에 3분기 때 반영했던 사내복지기금 출연비용 400억원을 1분기에 반영한 요인이 컸다.

기업은행(별도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도 2012년 1분기 이후 분기 최대실적이지만 일회성 요인(이마트 매각이익, 환평가이익, 사내복지기금 출연비용)을 제외하면 올 1분기 3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하는데 그쳐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별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각각 38%, 25%, 14% 증가했다.

기업은행과 시중 금융지주, 은행 간 차이는 순이자마진(NIM)에서 났다. 기업은행의 1분기 NIM은 1.92%로 지난해 말 대비 0.01%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신한금융은 0.04%포인트, KB금융은 0.05%포인트, 우리은행은 0.07%포인트 등 전년말 대비 NIM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시중은행은 금리하락 기조 때 늘려놓은 가계대출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미국 금리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이자도 올라 순이자마진이 크게 개선됐다. 상대적으로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이 많은 기업은행은 마진 개선폭이 더뎠다.

기업은행 IR담당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비중이 50%를 웃도는데 기업은행은 17% 정도여서 이번에 시장금리 상승 때 마진 개선폭이 작았다"며 "예금금리도 시중은행보다 평균 0.1%포인트 더 올렸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은 137조2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늘었고 가계대출은 31조3030억원으로 0.8% 증가했다. 전체대출에서 중소기업대출이 77.8%, 가계대출이 17.7%, 대기업, 공공부문 등이 4.5%를 차지했다. 건전성은 소폭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48%로 지난해 말 대비 0.12%포인트 늘었고 연체율은 제조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대비 0.17%, 0.12%포인트 늘었다.

IBK캐피탈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200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11.7% 늘었다. 같은기간 IBK연금보험은 110억원으로 44.7% 늘었고 IBK저축은행은 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했다.

최동수
최동수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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