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안철수·유승민 "단일화 없다"…沈 "굳세어라 유승민"

머니투데이

최경민 이건희 기자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있다. 한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손석희 JTBC 보도담당사장,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017.4.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JTBC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향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물었고, 3당 후보는 "할 일이 없다"고 답했다.

다음은 후보들 간 질의응답 전문.

문재인= 모든 후보에게 공통 질문을 드린다. 유 후보, 안 후보, 홍 후보 세 사람의 후보가 3당 후보 단일화 제안한 셈이다. 그렇게 추진한 것으로 언론들이 보고 있는데, 그에 대해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짧게 한 마디 부탁한다.

유승민= 무슨 이유로 물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단일화하지 않는다.

문= 당대표 대행이 그리 말했는데.

유= 후보 동의 없이 안 되는 것이다. 문 후보는 왜 관심이신가. 잘못될까 물으시나.

문= 드디어 적폐연대가 형성되나 하고.

유= 저는 할 일 없다.

안철수=그럴 리 없다. 저는 집권 후 담대한 협치와 연정을 국민들께서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위해 개혁할 것이다. 그렇지만 선거 전에는 그런 연대가 없다고, 거짓말 안 하고 100번 넘게 말했다.

문= 국민의당에서 바른정당과 함께 할 수 있다고 말이 나오는데.

안= 아니다

홍준표= 바른정당 존립이 문제되니까 한 번 살아보려 하는 거 아닌가. 바른정당에서 자기들 존립 문제되니까 자기들 살길 찾아 떠드는 걸 왜 우리한테 물어보나.

문= 바른정당과 연대 하려고 하지 않았나.

홍= 하려 했는데, 안 할려고 하자나요.

문= 심상정 후보는 어떨게 생각하는가.

심= 굳세어라 유승민. 굳세어라 유승민. 유 후보 말대로 수구보수 밀어내고 따뜻한 건전 보수를 세우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주실 것 기대한다.

홍= 세 사람이 한 패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