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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타고 몸값 뛰는 분당 소형아파트

정자역 인근 주공 41㎡ 1년새 21%나 올라, 강남·판교 출퇴근 쉬워… 추가 상승은 '글쎄'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입력 : 2017.05.19 04:20|조회 : 7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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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타고 몸값 뛰는 분당 소형아파트
판교의 그늘에 가렸던 경기 성남시 분당지역에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훈풍이 불고 있다. 신분당선 개통에 따른 강남 출퇴근 수요와 판교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분당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지하철 분당선과 신분당선 역세권 주변 소형 아파트들의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분당선·신분당선 정자역 인근에 있는 ‘한솔마을 주공4단지’ 소형 아파트인 41.85㎡는 이달 3억3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거래액(2억7200만원, 11층)과 비교하면 1년 동안 5800만원(21.3%)이 올랐다.
 
야탑역 인근 ‘탑마을 주공’ 35.28㎡는 지난달 2억7500만원(10층)에 팔렸다. 1년 전 거래액(2억4500만원)보다 3000만원(12.2%) 올랐다. ‘야탑 주공아파트’와 ‘한솔마을 주공4단지’는 1993년과 1994년에 각각 지어져 올해로 입주 24년, 23년이 된 오래된 아파트다.
 
야탑동 소재 K공인중개소 대표는 “서울이나 판교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있다”며 “수요가 있고 거래가 되니까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편”이라고 말했다.
 
분당은 대표적인 1기 신도시로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주변 생활환경이 좋아 한때 “천당 위에 분당”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대표적인 인기 주거지였다. 하지만 인근에 판교, 광교, 동탄2 등 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아파트가 노후화하는 등 구 도심이 되면서 시장의 관심도 시들해졌다.
 
지난해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서 강남과 판교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역세권 주변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약 16분 걸린다.
 
정자동 L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강남과 판교의 집값이 무섭게 오르니까 접근성이 좋고 인프라가 잘 갖춰졌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분당의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분당구 내 역세권 주변의 주요 동은 지난 1년간 평균 6% 안팎 올랐다. 올 2분기와 지난해 2분기 KB국민은행 1㎡당 아파트 시세를 비교하면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이 6.8%, 구미동과 야탑동이 각각 5.9%, 5.4% 올랐다.
 
다만 분당이 상승세를 유지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구 도심으로 기본적인 수요가 빠질 수밖에 없다”며 “신분당선 연장 호재도 이미 반영됐고 판교의 늘어나는 수요가 분당까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지금 상황에선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5월 18일 (18:2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배규민
배규민 bkm@mt.co.kr

현장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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