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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이 7일 경주 월성원전 1호기 수명을 10년 연장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결정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호제훈)는 이날 월성1호기 인근 경주시 주민 강모씨 등 2167명의 국민원고단이 원안위를 상대로 낸 처분무효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안위 측 운영변경허가 처분이 위법사유가 있지만 명백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효라고 할 수는 없고 취소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월성원자력본부 원전 1호기의 모습. 2017.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수원에 따르면 월성 1호기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오는 7월말까지 계획예방정비(오버홀·Overhaul)를 앞둔 상황이었다. 월성1호기는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출력을 줄이던 과정에서 전원 공급이 끊겨 원자로가 멈췄다.
계획예방정비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미리 수립된 정비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설비검사·점검, 정비 활동을 말한다. 통상 여름, 겨울보다 냉난방 수요가 적어 30~40% 전력 사용량이 줄어드는 봄, 가을에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이 기간에 발전기는 해체돼 가동이 불가능하다.
한수원 관계자는 "방사능 누출 등의 피해는 없었다"며 "현재 사고 발생 원인과 경위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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