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053.79 670.39 1126.50
▼21.97 ▼14.94 ▲6.7
-1.06% -2.18% +0.60%
메디슈머 배너 (7/6~)KB설문배너 (12/03~)
블록체인 가상화폐

소문난 쇼핑앱 '지그재그'… "이젠 수익·글로벌 노려요"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 "하반기 수익모델 도입, 쇼핑몰 '글로벌 진출' 통로 열겠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입력 : 2017.06.06 12:02|조회 : 11226
폰트크기
기사공유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 /사진제공=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 /사진제공=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에 꼭 깔아야 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소문난 서비스가 있다. 여성 쇼핑몰 모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로키닷컴의 ‘지그재그’다. 입점 쇼핑몰이 2200여개에 달하며, 매달 150만명이 앱을 사용한다. 올해 연간 거래액 목표치는 4000억원이다.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사진·39)는 “여성 쇼핑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이어나가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국내 쇼핑몰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그재그는 자체 필터를 통해 사용자 스타일에 맞는 쇼핑몰을 선별할 수 있다. 사용자별 쇼핑 패턴으로 취향을 파악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서 대표는 자주 접속하는 사이트를 웹브라우저에 등록해 두는 ‘즐겨찾기’에서 지그재그 아이디어를 찾아냈다. 쇼핑몰 재방문자 중 상당수가 즐겨찾기를 활용하는 점에서 착안해 쇼핑몰 즐겨찾기 앱 개발에 나섰다. 일단 300여개 쇼핑몰을 지그재그로 모은 뒤 사용자가 원하는 쇼핑몰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입점 수수료가 없었기 때문에 빠르게 쇼핑몰을 늘릴 수 있었다.

쇼핑몰 모음 서비스는 서 대표의 예상대로 여성 사용자들의 취향을 정확하게 저격했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투자금 100억원을 유치할 정도로 사업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서 대표는 “갖은 노력 끝에 1000명의 사용자를 모았는데, 한 달 뒤 확인해 보니 700명이 앱을 쓰고 있더라”며 “성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그재그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의 쇼핑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스타일별 쇼핑몰, 상품 분류와 사용자 취향을 파악하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다.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도 사용자 취향에 따라 다른 상품을 보여준다. 서 대표는 “쇼핑몰 사이트에 별도 코드를 심지 않아도 우리만의 모바일 특화 솔루션으로 결제 데이터까지 가져올 수 있다”며 “쇼핑몰 체류시간과 클릭 등으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을 규정하는 것 이상은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디지탈아리아(현 지트리비앤티) 개발팀장 출신으로 자회사 라일락 대표를 지낸 뒤 2012년 크로키닷컴을 창업했다. 첫 서비스인 어휘학습 앱 ‘비스킷’을 성장시킨 뒤 2014년 말 옐로모바일 계열사 말랑스튜디오에 넘긴 경험도 있다. 서 대표는 “코스닥 상장(지트리비앤티)과 자회사 대표 등 경험이 창업의 밑거름이 됐다”며 “보이지 않는 실수도 많지만, 배움의 순간들이 있기 때문에 창업이 재밌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올 하반기 중 지그재그 수익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그는 “쇼핑몰에서 먼저 광고를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광고모델 중 합리적인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점 수수료를 받는 것에 대해선 “수수료에 대한 반발 심리가 강한 게 사실”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하반기 중 수익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쇼핑몰이 해외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서 대표는 “쇼핑몰들이 국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도 상품을 팔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진욱
서진욱 sjw@mt.co.kr twitter facebook

묻겠습니다. 듣겠습니다. 그리고 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