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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보단 경기회복 '호재'…금리 인상기 부동산 가격은

올 성장률 상향 가능성…채권투자자금 순환 유입, 부동산값 상승 유인효과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입력 : 2017.06.19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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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사진=뉴시스
지난 4월 13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사진=뉴시스

금리인상이 가시화하지만 부동산시장엔 우려보단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과도한 빚을 얻어 집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1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금리인상은 집값에 악재가 아니라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경기회복으로 물가가 오르면 부동산 등 자산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0.75~1.00%에서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해 한국 기준금리(1.25%)와 같아졌다. 오는 9월과 12월 추가 금리인상이 예정돼 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미간 금리가 역전되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땐 가계부채 규모가 1360조원에 달해 단기적으론 부동산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금리인상이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는 만큼 부동산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시각이 많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6%로 고수한 데 비해 해외 투자은행들은 최근 상향조정하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정부가 집계한 올해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은 1.1%로 6분기 만에 1%대를 기록했다.
 
채권투자자금이 금리인상에 맞춰 실물자산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이다. 금리인상기엔 채권가격이 하락하기에 수익률 제고를 위해 채권투자자금이 다른 곳으로 유입된다. 주식 및 원자재·광물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이는 결국 물가상승을 일으켜 부동산까지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다.
 
건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005~2007년 금리상승기에도 집값은 두 자릿수 상승했다”며 “부동산 시세는 금리인상기에 따라 오르고 경기가 꺾이고 금리가 고점에서 인하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에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는 지방과 달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주택공급이 부족해 시세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울아파트 멸실 규모는 재건축 등으로 약 4만2000가구로 추산되지만 입주물량은 약 2만6000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최근 서울 및 수도권 분양단지들이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을 하는 것도 공급이 부족한 결과로 관측된다.
 
건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집값도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고 경기회복 시점에 소득이 증가하면 더 좋은 곳으로 이사하고 싶은 게 당연하다”며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입지가 좋은 곳의 집값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6월 18일 (16:47)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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