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제7회 청년기업가대회 배너(~9/3)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편의점 업계 '역대급 출점'에 점포당 매출액 '휘청'

올 2~4월 점포당 매출액 신장률 감소 추이 이어져…점주 수익성 '갑론을박'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입력 : 2017.06.20 04:20
폰트크기
기사공유
편의점 업계 '역대급 출점'에 점포당 매출액 '휘청'
편의점업계가 공격적으로 점포 확장 경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점포당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며 시장 포화 및 경영주 수입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유통업계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 상위 3사인 CU, GS25, 세븐일레븐의 점포당 매출액은 지난 2월 -3.5% 역신장한 이후 3월 -1.9% 4월 -2.4%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 1월에는 2.1% 신장하는 등 2년1개월간 증가세가 이어져왔지만 역신장으로 돌아선 것.

업계에서 점포별 매출을 공시하지 않는 가운데 이 통계는 편의점 기업의 월별 매출을 총 점포수로 나눠 단순 계산한 것이어서 구체적인 점별 매출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체적인 경향성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의 신장률은 대체로 10% 후반~20% 초반대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이후로 신장률이 한자리 수로 내려앉았고 같은해 5월 이후로는 낮은 한자리수 수준에 머물러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는 점포수 확산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 편의점 업계 점포수 신장률은 올 2,3,4월 각각 13.3%, 13.7%, 13.9%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의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편의점 업계 1위 CU는 지난달 말 기준 1만1605개 점포를 보유해 올들어 748개 점포가 순증했고 GS25도 1만1587개로 같은 기간 편의점 859개 점포가 늘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6개월간 양사가 각각 679개, 755개 점포를 늘린 것을 이미 앞지른 수준으로 사상 최대규모 점포 증가세다.

문제는 단기간 내 과도한 점포 순증가가 점주들의 수입 감소로 고스란히 전가될 수 있다는 점이다. 편의점은 2012~2013년 부실점포 정리 등 구조조정을 마치고 2015년 담배가격 인상 효과까지 추가되면서 시장 성장과 더불어 점포당 매출 성장도 가파르게 이어졌다. 하지만 매출 성장률이 이전 대비 소폭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급격한 점포수 확장이 이뤄지는 올해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신규 점포 증가율은 1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편의점 시장 전체규모는 10% 늘어 점당 매출이 6년만에 역신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단기 과도한 점포 순증은 최저임금 상승과 맞물려 기존 점포의 효율성을 빠르게 떨어뜨릴 수 있으며 이는 편의점 기업의 신규 점포 수요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편의점업계는 이와 관련해 점포별 매출 감소세가 추세적인 것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출점이 급격히 늘어난만큼 아직 영업이 안정화되기 전 신규점포들의 매출이 많이 반영된 영향도 있다"며 "편의점 수를 공격적으로 늘린다고도 볼 수 있지만, 점주들의 수요가 있는만큼 빠른 속도로 편의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볼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최근 최저임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외연확장이 부담이 되는 구간도 있을 것으로 판단돼 신규 서비스 도입 등 질적 성장과 관련한 대응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박진영 jyp@mt.co.kr

머니투데이 JYP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