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미래다"…2번째 연수원 개관한 아워홈

아워홈이 신축 개관한 연수원 용인 지수원 건물 외관./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2번째 연수원 '용인 지수원'을 개관하며 인재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원 연수원을 건립한 것은 지난 2008년 강원도 강릉 '주문진 지수원'에 이어 9년 만이다.

지수원은 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회장의 호 이자 '지혜의 물'을 뜻하는 '지수(智水)'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구 회장의 "인재가 곧 기업의 미래"라는 경영철학 아래 미래지향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 용인 연수원을 선보이게 됐다. 지상 4층과 지하 1층, 총 5개 층으로 지어진 용인 지수원은 실무 교육은 물론, 문화 예술적 소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선진 교육환경을 갖췄다.


대강당과 3개로 구성된 중강의장에는 노트북과 빔 프로젝터, 전자 교탁 등 최첨단 교육용 기자재를 구비해 강의와 워크숍, 포럼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대강당 '지수아트홀'은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연극이나 문화예술 특강에도 적합하다.

2~4층에는 침대가 놓인 '양실'과 좌식형 '한실' 등으로 구성된 75실의 숙식시설이 들어섰다. 외부에는 교육생과 방문객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산책로 '지혜의 정원'과 '바비큐 존'을 마련했다.

앞으로 용인 지수원에서는 인턴·신입 영양사 교육과 조리사 직무교육, 신입사원 입문교육 등 직군별 맞춤형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지역주민 및 지자체, 외부 기업과 기관에도 공간을 내준다.

왼쪽부터)아워홈 구자학 회장과 구본성 부회장, 손기락 감사가 새로 문을 연 용인 지수원을 둘러보고 있다.

아워홈은 연수원 뿐 아니라 다양한 사내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2014년부터 운영해온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스쿨'에 올해 베트남어 강좌를 신규편성했다. 해당 교육을 통해 베트남어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지난 4월 아워홈이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하이퐁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급식시장에 첫 진출한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스쿨은 원어민 강사 등 전문 강사진과 5~6명 이내 소수 수강생으로 구성돼 학습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전문어학원 수준의 고급교육이지만, 아워홈 임직원은 무료다.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이러닝'(E-Learning)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직급별 사내강좌를 비롯해 경영일반, IT, 교양, 어학 등 총 2만2000여 개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이밖에 분야별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들이 사내 직무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사내강사 제도도 운영 중이다. 현재 70명의 사내강사진들이 고객서비스와 구매, 회계, 법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하고 있다. 아워홈은 향후 3년 내에 200명의 직무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해, 사내강사를 '기본-전문-명사'의 3단계 등급 체제로 강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임직원들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의 인재 가치는 단순히 확보되는 차원이 아니라 함께 발전하는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