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 포럼' 개최…"4차산업혁명 中企로 전파"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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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94,500원 ▲2,000 +0.51%)가 '4차산업혁명' 기술을 중소기업으로도 전파한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가공 수집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 플랫폼'을 제공해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19일 포스코센터에서 '스마트 포스코 포럼 2017(Smart POSCO Forum 2017)'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사 임직원들을 비롯, 포스코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중인 나스테크, 코리녹스 등 중소기업 고객사 및 주요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관계자 및 AI(인공지능) 관련 교수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는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빅데이터와 AI를 적용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과제' 141건을 발굴,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5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고객사 등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고 맞춤형 스마트 플랫폼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빅데이터·AI를 적용해 수행한 우수 스마트과제도 발표해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후판제품의 변형을 빅데이터로 수집, 분석 및 예측해 제품의 평탄도를 개선하는 과제와 열연제품 생산시 가열로의 연료품질과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슬라브를 생산하는 기술은 철강생산분야의 우수과제로 평가 받았다.

포스코건설의 가상건설(Virtual Construction)로 실제 시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오류, 안전문제 등의 리스크를 예측하는 '3D기반 설계·시공 품질향상'과제와, 포스코에너지의 '복수기 성능진단을 통한 발전출력증대' 과제도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행사장 밖에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조건에 맞게 가공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포스코 고유의 플랫폼 '포스프레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 포스코' 구현을 위한 지속적인 도전이 필요하다"며 "포스코의 스마트 성과를 그룹사는 물론 고객사까지 적극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