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3307억원..'지주 설립이후 최대'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BNK금융지주 로고

BNK금융그룹이 28일 상반기 33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상반기 3114억원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BNK금융지주 설립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소매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을 통해 포트폴리오가 개선됐다. 그룹(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2.27%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1% 증가한 1조1339억원을 달성했다. 수수료이익은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1% 9.59%를 나타냈다.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3.31%포인트 개선된 43.17%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각각 0.05%포인트 0.39%포인트 상승한 12.91%와 9.60%를 기록했다. 현재 추진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시 향후 추가적인 비율 상승이 전망된다.

그룹 총자산은 소매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통해 전년말 대비 4조 7325억원(4.45%) 증가한 111조904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890억원, 14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은 각각 355억원, 60억원을 달성했다.

황윤철 BNK금융지주 상무는 “BNK금융그룹은 이자수익자산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마진 관리로 상반기중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에 역량을 집중시킨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황 상무는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최근 일련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