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위협에 국내 주식형 펀드, 2주연속 약세…中펀드 '선전'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북한 도발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며 국내 주식형 펀드는 2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한 주간(4~10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0.82%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15% 떨어졌고 코스닥 지수는 0.47% 내렸다.

주식형 펀드 약세속에서도 헬스케어 펀드를 비롯해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선전했다. 운용펀드 기준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중에는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주식)(A)가 한 주간 0.80%로 가장 수익률이 좋았다.

그 뒤를 NH-Amundi든든한중소형주목표전환형(주식)A(0.69%),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A(0.61%),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C-F(0.54%), 맥쿼리뉴그로쓰[자]1(주식)C-A(0.53%), NH-AmundiAllset성장중소형주(주식)A1(0.50%) 등이 이었다.

펀드 자금은 배당주 펀드와 지배구조 개선에 투자하는 펀드, 중소형주 펀드로 주로 유입됐다. 한 주간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자](주혼)C-A에는 53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고 신영마라톤중소형주[자](주식)A도 377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밖에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A(145억원), HDC좋은지배구조1(주식)A(122억원), 하이지주회사플러스1(주식)A(100억원)에 100억원 이상이 들어왔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간 0.64%가 올랐다. 국가별로는 러시아(1.68%)가 가장 좋았고 중국(1.31%)도 선전했다. 반면 인도(-1.19%), 일본(-0.73%)가 부진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1(주식)C-A(5.59%),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2(H)(주식)C-A(3.20%),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자]UH(주식)C-F(3.14%),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C1(3.09%),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1(H)(주식)C-A1(2.93%) 순으로 중국 펀드가 상위를 휩쓸었다.

펀드 자금 역시 중국을 비롯한 아세안 펀드로 주로 들어왔다.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자]H(주식-재간접)-A(109억원)을 비롯해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자]H(주식-파생)-Cf(93억원),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자](주식-재간접)C-A(75억원), 삼성아세안[자]2(주식)(A)(71억원),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1(주식)C-A(69억원)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