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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14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인천 지역내 택시, 전세버스, 시내버스 등 189개 운수업체에 소속된 운전기사 1만8659명의 면허를 조사해 면허가 취소된 A(55)씨와 운전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운전한 기사 3명을 13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9일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최근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을 전세버스에 태우고 전국의 유명 관광지를 돌며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면허가 정지된 전세버스 운전기사와 택시 기사 2명도 같은 방법으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를 방치한 운수업체 대표 17명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교통안전공단이 각 운수업체에 운전기사의 면허 유효 여부를 알 수 있도록 이메일로 통보하고 있지만 적발된 업체들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승객들이 피해보상을 온전히 받을 수 없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지역내 운수업체 소속 운전기사의 면허 상태를 전수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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