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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부족'으로 5주간씩 휴업 들어가는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인력 613명 11일부터 5주간 휴업 돌입… 내년 상반기까지 순환휴직·휴업 시행 예정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입력 : 2017.09.11 05:30|조회 : 16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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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중공업 (139,000원 상승3000 -2.1%)이 11일부터 5주간씩 휴업에 들어간다.

10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11일부터 오는 10월22일까지 조선사업부문 인력 613명을 대상으로 5주간 휴업에 들어간다. 이들의 휴업이 끝나면 다음 순번의 인력들이 5주간의 휴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휴업기간 동안 평균임금의 70%를 지급받게 된다.

현대중공업 조선 사업부문의 인력은 지난 6월말 기준 총 8396명으로 이번 휴업 대상자는 전체 인력의 7.3%에 해당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부터 엔진사업부와 해양플랜트사업부 내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순환휴직과 직무향상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5주간의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회사 측은 1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16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번 휴업은 지난달 사측이 노동조합을 방문해 이번 달부터 사업부별 순환 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후 첫번째 사례다. 사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5주씩 각각 500~600명선의 인원을 대상으로 순환휴직 및 휴업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휴직은 사측이 근로자 개인에게 동의를 구한 후 실시하는 것이고, 휴업은 사측의 경영사정 악화 등을 이유로 근로자의 동의 없이 고유 권한으로 실시할 수 있다.

휴직은 사측이 휴직에 따른 비용 부담을 할 의무가 없고 휴업은 평균임금의 70%를 부담해야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휴직과 휴업 대상자에게 모두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일감부족으로 하반기 유휴인력이 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번 휴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5000여명 이상의 인력을 대상으로 순환휴직 및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2007년만 해도 연간 148척의 선박을 수주했지만 지난해는 25척, 올해 상반기까지는 20여척을 수주하는 등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16개월째 진행 중인 노사 임금협상도 쉽게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와 올해 임금협상을 동시에 진행 중인데, 노조 집행부 선거가 10월 말 예정돼 있다. 추석 전까지 협상 타결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선거와 인수인계 등이 마무리되는 올 12월 중순쯤에야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여부에 따라 순환휴직 기간이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9월 10일 (15:09)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강기준
강기준 standard@mt.co.kr

보고 들은 것만 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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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lsy4972  | 2017.09.11 07:16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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