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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전자, 슈퍼프리미엄 가전 '데이코' 인수 1년…연말 국내 첫 출시

윤부근 CE부문 대표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국내 빌트인 시장 성장 주도하나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입력 : 2017.09.13 05:30|조회 : 2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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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이 3월 뉴욕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삼성 837)에서 열린 데이코의 신규 럭셔리 빌트인 라인업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데이코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시너지를 낸 첫 결실인 '모더니스트 콜렉션(Modernist Collection)'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이 3월 뉴욕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삼성 837)에서 열린 데이코의 신규 럭셔리 빌트인 라인업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데이코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시너지를 낸 첫 결실인 '모더니스트 콜렉션(Modernist Collection)'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MT단독 삼성전자 (2,650,000원 상승10000 0.4%)가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를 인수한 지 꼭 1년이 지난 가운데 연말에는 데이코 제품이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아직 태동 단계인 한국 빌트인 시장이 데이코 상륙을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데이코를 국내에서 선보이는 방향으로 결정하고 정확한 출시 시점을 조율 중이다. 이미 특허청에 상표등록은 마친 상태로, 이르면 12월에 데이코가 공식 런칭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데이코를 인수했다. 1965년 설립된 데이코는 미국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에 본사를 두고 북미 주택시장에서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 명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업체다.

인수 당시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는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인수한 데이코로 예정하고 있다"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3월 미국에서 데이코와 첫 협업한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공개했다.

미국 빌트인 시장의 경우 이른바 '빌더'(부동산 업자)와 함께 움직이는 개념으로, 관련 인프라가 대부분 갖춰진 상태다. 한국은 최근 몇 년 새 빌트인 수요가 막 생기기 시작한 만큼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국내 빌트인 시장 규모는 6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대형 건설사 중심의 B2B(기업 간 거래)가 8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도 빌트인 시장이 생겼기 때문에 삼성전자 내부에서 인수한 데이코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빌트인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가 아니라 주로 B2B(기업간)이기 때문에 건설사들과 어떻게 협업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를 갖고 있다. '셰프컬렉션 빌트인'으로 지난 5년 동안 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데이코가 국내에 본격 상륙할 경우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 잠식 효과)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이를 감안해 북미 시장에서 다져온 데이코만의 럭셔리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한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선보일지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미국처럼 데이코가 완전히 별개로 런칭할 지, 삼성전자와 함께 협업하는 모델로 갈지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데이코가 국내 빌트인 시장에 촉발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은 약 51조 규모로 추정된다"며 "데이코가 국내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빌트인 시장이 커지는 동시에 성장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9월 12일 (15:35)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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