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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공무직본부 제공) © News1 |
무기계약직인 학교 영양사들이 동일한 업무를 하는 영양교사에 비해 열악한 처우를 받는 것은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공무직본부)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건물 앞에서 '학교비정규직영양사 임금차별 시정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무직본부에 따르면 학교에서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영양교사의 임금은 정규직 영양교사의 절반수준으로 10년차 영양사의 임금은 영양교사의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앞서 정부가 지난 7월20일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음에도 무기계약직과 정규직 사이의 임금차별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동일한 일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임금은 정규직의 반토막이고 교육기회조차 없다"라며 연수나 동아리활동 지원도 전혀 없는 등 영양교사와 영양사의 차별은 하늘과 땅 차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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