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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뜨거운 감자' 바이오주

[머니디렉터]박용 하나금융투자 WM이사

머니투데이 박용 하나금융투자 WM이사 |입력 : 2017.09.18 11:21|조회 : 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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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뜨거운 감자' 바이오주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신라젠 등 바이오주 주가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9월 14일 마감 기준 두 회사의 시가총액을 찾아보면 이미 각각 20조와 3조5천억 대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두 회사 모두 당기순이익이 아직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데 주가는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주가가 폭등하게 되면 꼭 등장하는 것이 버블 논쟁이다. 주가가 버블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는 대부분의 경우 이런 회사들의 실적이 마이너스라 주당순이익비율(P/E Ratio)과 같은 기준으로 보면 현재의 주가는 말도 안되는 레벨이라는 식의 논리를 편다. 더군다나 때로는 이보다 더 엄격한 주가 평가 방식이라고 볼 수도 있는 주당장부가치비율(P/B Ratio) 등 일련의 잣대로 보는 가치투자 측면에서 이런 회사의 주가를 설명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이렇게 임상시험 중인 바이오주와 같이 현재 실적이 전무하거나 거의 없는 경우 어떻게 주가가치를 산정하는 것이 좋을까?

다른 모든 주식의 평가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일단 매출이 있어야 순이익도 나온다는 점에 착안하면 실마리가 좀 보인다. 매출이 있으려면 임상시험 중인 신약들이 많을수록 좋고, 각각의 신약들이 기존에 없던 종류의 것이면 더욱 좋다. 이런 신약들의 라인업을 제약업계에서는 파이프라인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일단 임상시험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이 있다면 이 파이프라인이 확보할 수 있는 환자들의 수를 예측한 것에 약단가를 곱하면 매출이 계산될 것이고 그 매출을 기반으로 가치평가를 하면 될 것이다. 가장 간단하게 바이오주를 분석하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계산된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래 예상 매출에 3배를 곱한 가격을 해당 주식의 적정 시가총액으로 보기도 한다. 여기서 좀더 발전된 것이 미래의 현금흐름 총액을 신약개발 비용과 FDA 승인을 받지 못할 통계적 확률 및 금융 비용 등으로 할인하여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임상시험 중인 바이오제약주의 경우는 각각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특정 단가에서 얼마나 많은 환자수를 확보하여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느냐를 평가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리고 미국의 셀진(Celgene)이나 엠젠(Amgen)과 같이 이미 임상시험에 성공해 실적이 꾸준히 나오는 바이오제약사의 경우 매출대비 현금흐름이 대략 25~30% 정도라는 점을 참조하면 현금흐름을 할인해 주식 평가하는 것이 어느정도 가능해진다.

신약개발 단계는 평균적으로 발견단계 3년, 임상시험전 준비에 1년을 거쳐 본격적인 임상시험 단계인1~3상으로 나눠지는데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2/3 이상이 의약품화 되지 못하고 사장되며 심지어 3상에 있는 의약품중 40%가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해도 큰 매출로 이어지려면 건강보험에서 커버되는 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전세계 상위 50대 제약사를 국가별로 분류하면 미국이 17개 일본이 10개 독일 5 스위스 3 순으로 약 16개국이 포진되어 있는데 한국 기업은 안타깝게도 한 회사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앞으로 신약개발에 성공하는 회사가 더욱 많아져서 한국도 순위안에 드는 그래서 실적을 확인해 가며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바이오주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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