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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2월 에세이집 '가시덤불에서도 꽃은 핀다(스노우폭스북스)'를 발간했다. |
남 지사는 올해 2월 발간한 에세이집 '가시덤불에서도 꽃은 핀다'에서 장남에 대해 "정치인 남경필의 아들이라 사회적 비난을 만 배쯤 더 받았고 이 과정에서 내가 도와준 건 없어 미안했는데, 아들은 오히려 내게 미안해했다"고 말했다.
앞서 남 지사의 장남 남모씨(26)는 지난 2014년 맡은 일을 제대로 못한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 후임인 A 일병을 수차례 때리고, 전투화를 신은 상태에서 발로 차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군사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남 지사는 에세이집에서 "그간 정치인들이 포장하기 바빴지만, 이제는 아픔도 드러내는데 주저해선 안된다. 거기서 국민과 공감이 시작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남 지사의 장남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7일 오후 남 지사 장남 남모씨(26)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해 16일 집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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