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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학교 전경. / 뉴스1 DB |
시급 인상을 요구하며 이달 초부터 학교 본관에서 농성을 벌여온 홍익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용역업체와 임금인상에 합의해 농성을 종료하게 됐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서겅지부) 홍익대 분회는 지난 20일 홍익대 청소·경비 용역을 맡고 있는 하청업체와 830원 시급 인상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급인상 합의로 청소 노동자 시급은 기존 6950원에서 7780원으로, 경비 노동자 시급은 6060원에서 6890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2017년도 임금에 대한 협상이었던 만큼 월급은 올해 1월 치부터 소급적용될 예정이다. 홍익대 분회의 청소·경비 노동자는 총 151명이다.
앞서 서경지부는 지난 2월달부터 830원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100원 인상 입장을 고수하면서 마찰을 빚어왔다. 이에 서경지부는 학교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본관 건물 주변과 학교 정문에서 시급인상 집회를 벌여왔으며 4일부터는 본관 사무처 앞에서 농성을 진행해왔다.
서경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카이스트·동덕여대·덕성여대·이화여대·연세대·서강대·고려대·한성대 등의 사업장이 청소·경비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시급을 830원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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