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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눈물의 고백…"난 사람이 아니었다"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입력 : 2017.10.13 07:41|조회 : 6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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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어쩌다어른'
/사진=tvN '어쩌다어른'
이상민이 눈물을 쏟으며 자신의 암울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에는 이상민이 출연해 자신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상민은 자신이 1994년 데뷔한 이래 2003년까지 성공가도를 달렸다며 "내 호칭은 ‘대표님’이었다. 누구도 내게 ‘당신이 틀렸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런 20대였다”고 회상했다.

회상은 실패와 좌절로 점철된 30대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상민은 "30대의 나는 사람이 아니었다. 인간 같지도 않은 놈. 사람이 아닌 사기꾼 이상민. 실패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사기꾼. 어딜 가도 같은 소리를 들어야 했다”며 격한 비판에 시달렸던 당시를 기억했다.

가수와 프로듀서로 큰 성공을 거둬 정상에 있던 이상민은 30대 무렵 대규모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섰다. 이 무렵 전 부인과 이혼하고 자살기도를 하는 등 불행이 겹쳤다.

이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준 곡으로 루시드폴의 '사람이었네'를 꼽은 그는 "이 노래는 나보다 힘든 처지의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결국 모두가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거다. 이 음악을 들으면서 ‘난 사람이었구나’를 깨달았다"며 "너무나 수없이 들었던 사기꾼과 실패자라는 비난. 그러나 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포기한다면 실패자란 낙인이 찍히고 이상민이란 이름은 그대로 끝이다. 이겨내자. 이게 세상이다(라고 다짐했다)"며 "어느덧 빚을 갚은 지 13년이지만 나는 꿈을 꾸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수십억원에 달하는 채무에 시달렸던 이상민은 최근 한 방송에서 빚의 90%를 갚아 올해 모두 청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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