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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노조는 17일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해 물관리 일원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회의 '물관리 일원화' 추진을 촉구했다.
환경부 노조와 한국노총 환경부 유관기관노조, 민주노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발전의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가 물관리 일원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그 동안 우리나라는 수질 및 수량이 이원화된 물관리 체계 속에 물부족을 겪고 4대강 녹조로 인한 수질오염으로 국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라며 "국가의 정책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7월 여야 4당은 물관리 일원화 논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까지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처리하기로 국민 앞에 약속한 바가 있다"며 "그러나 이미 국민들과 약속한 처리시점은 지난 지 오래이며, 이는 국민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처사로 국회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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