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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0.1%p 급등…주택담보대출 금리 대폭 오른다

기준금리 따라 상승할 듯…코픽스 도입후 처음으로 잔액=코픽스, 대출자 고민 커질 듯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7.11.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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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은행연합회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로 주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대폭 상승하면서 이와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의 이자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가 같아짐에 따라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행태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1.62%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전달보다 상승했다. 은행채(AAA·1년 만기) 월별단순평균금리는 9월 1.661%에서 10월 1.907%로 급등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62%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에 활용되기 때문에 코픽스가 상승하면 대출자의 이자부담도 불어난다. 실제로 지난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하자 시중은행들은 이튿날부터 이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를 코픽스 상승폭만큼 올렸다.

이후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에게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부 하락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가 상승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을 막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보통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코픽스 상승폭만큼 상승하기 때문에 16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는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억원을 빌린 대출자라면 한달새 이자부담만 1만원 가까이 불어나는 셈이다.

특히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0년 2월 코픽스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같아졌다. 시장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 다음달에는 역전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대출자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간 금리 차이가 커 대부분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잔액기준이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 은행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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