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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는 사회범죄"…국민들의 인식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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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는 사회범죄"…국민들의 인식이 변했다

머니투데이
  • 세종=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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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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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소셜 빅데이터 활용 아동학대 인식 결과 발표

사진제공=통계청
아동학대를 '사회범죄'로 인식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특히 욕설과 협박 등 정서학대도 아동학대로 보는 인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홍문기 한세대 교수팀과 함께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동학대 인식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웹문서 등에서 아동학대와 관련된 '폭력', '범죄' 등의 키워드가 얼마나 언급됐는지 분석하는 방식이다.


분석 결과를 보면, 온라인에서 아동학대에 대한 버즈량은 아동학대 신고추이와 유사하게 증가했다. 버즈량은 아동학대 관련 검색 키워드 표본을 바탕으로 수집된 웹문서 총량을 의미한다.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키워드는 '범죄'다. 관련 버즈량이 2015년 후 급상승하면서 2016년부터 상위권으로 등극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학대가 가족 간의 문제에서 사회범죄로 인식되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학대 유형별 버즈량은 신체학대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정서학대', '방임'의 버즈량이 2014년보다 2~3배 증가했다. 정서학대와 방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는 '2016년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전년대비 54.4% 증가했다. 아동학대로 판단되는 건수도 전년대비 59.6% 늘었다.

변효순 복지부 아동학대대응팀장은 "최근 3년간 빅데이터와 아동학대 현황을 볼 때 아동학대를 범죄로 보는 국민의 인식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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