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흔드는 '테라M'…오버히트도 '추격'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9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왼쪽)와 구글 플레이(오른쪽)의 게임 매출 순위./ 사진=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 (53,300원 ▲200 +0.38%)의 신작 '테라M'이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M'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게임 매출 2위에 랭크, 리니지M를 위협하고 있다. 같은 날 출시된 넥슨의 신작 '오버히트'도 앱스토어 3위, 구글플레이 4위에 랭크 되는 등 바짝 추격하고 있다.

29일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 28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M'이 엔씨소프트 (171,200원 ▼1,300 -0.75%)의 리니지M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오버히트도 3위에 오르며 리니지M을 위협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테라M의 추격이 심상치 않다. 현재 리니지M에 이어 2위에 랭크, 리니지M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오버히트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높은 평점도 눈길을 끈다. 테라M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별 5개 중 4개 반을 받았고, 구글 플레이에서는 5점 만점에 4.3점을 받았다. 두 마켓 모두 리니지M 보다 평점이 월등히 높다. 오버히트 역시 애플 앱스토어 별 4개 반, 구글 플레이 4.2점을 받아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의 왕좌를 위협하고 있는 테라M은 원작 '테라'에서 호평을 받았던 뛰어난 캐릭터성과 그래픽과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방대한 세계관, 압도적인 콘텐츠를 보유한 모바일 MMORPG다. 앞서 진행된 사전예약에 200만명이 몰리며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테라M의 성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의 경우 부동의 1위인 리니지M이 자리를 잡고 있다. 3위로 내려간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도 서비스 1년을 앞두고 잠시 2위 자리를 다른 게임에 내주기도 했지만 다시 2위를 탈환하는 등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넷마블 측은 "테라M은 레볼루션에 이어 내놓는 넷마블의 차기 MMORPG라 기대감이 크고 이용자들의 호응도 좋다"며 "오래도록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