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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월 실질임금 0.2%↑…10개월 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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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월 실질임금 0.2%↑…10개월 만에 증가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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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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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이후 실질임금 인상률 처음으로 플러스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 추이/자료=블룸버그
일본의 실질임금(명목임금에서 물가상승 효과를 제외한 임금)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물가상승률 목표(2%)를 맞추기 위해선 더 가파른 임금인상이 필요하단 관측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8일 매달 발표하는 근로 통계조사 결과 10월 실질임금이 전년동월에 비해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질임금이 증가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만이다.


1인당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현금급여 총액은 0.6% 늘어난 26만8392엔(약25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0.9%보다 둔화된 수준이다. 초과 근무 수당 등이 0.2 % 늘어난 1만9765 엔으로 전월 증가율(1.2%)을 크게 하회한 영향이다.

마르셀 틸라이언트 캐피탈이코노믹스 일본 이코노미스트는 "임금인상률이 이제 생산성 증가율을 상회하게 됐다"며 "그러나 BOJ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려면 임금인상률이 더 높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경제는 일할 사람이 부족한데도 임금은 오르지 않는 문제를 오랜 기간 겪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여성과 고령층 고용률 제고를 정책적으로 독려하고, 최저임금 매년 3% 인상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임금 인상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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