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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소들 문 닫을판..." 지방 중소도시 집값 '찬바람'

경남·충남 등 심각...기반산업 약화·공급과잉 여파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입력 : 2018.01.0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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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소들 문 닫을판..." 지방 중소도시 집값 '찬바람'
경상남도 창원시 주택 보유자들은 집값이 속절없이 떨어져 걱정이다.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급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다 보니 시세가 하락 일변도를 걷고 있다"며 "일대 부동산시장이 침체 돼 중개소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의창구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인데 인근에 있는 창원 성산구(-0.65%)의 낙폭이 뒤를 이었다.

창원을 비롯해 지방 중소도시의 집값이 급락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산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주택 과잉공급 현상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0% 상승했다. 서울(0.45%) 및 수도권(서울‧경기‧인천 0.21%), 지방 5개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0.04%)가 전국의 매매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지방 중소도시들이 즐비한 '기타지방'(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은 0.11% 떨어졌다. 지난 8월 이후 하락 폭이 가장 크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0.31%) △충남(-0.20%) △경북(-0.20%) △충북(-0.08%) 등이 하락했다.

경남과 경북은 지역 내 산업기반 약화현상과 공급과잉이 겹치면서 집값이 떨어졌다.

창원시(-0.37%)의 경우 제조업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전망도 어두운데 창원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창원시 소재 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전망(BSI)은 82.0에 그쳤다.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북 구미(-0.32%)시와 포항(-0.08%)시 역시 섬유화학 및 조선업 침체 등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다. 충남과 충북은 공급 과잉의 여파와 세종시 이주수요가 많아 집값이 침체상태에 있다.

지방 중소도시는 집값이 하락할 경우 지역 경기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지역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해야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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