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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아이폰 등 모든 제품 CPU 보안취약 노출"

머니투데이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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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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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취약점 보완에 따른 기기 성능 저하 없어…사파리 브라우저 속도는 느려져"

프랑스 파리의 한 애플 매장에 전시된 아이폰6. /AFPBBNews=뉴스1
인텔의 프로세서(CPU) 설계결함으로 인한 보안취약점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애플이 자사 모든 제품이 영향권에 들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모든 맥 컴퓨터와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기기 등이 모두 CPU 보안결함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해당 보안취약점을 이용해 우리 사용자에 영향을 준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의 기술 전문 사이트 '더레지스터'(The Register)는 지난 2일 인텔 프로세서의 설계결함으로 인해 보안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멜트다운’이라 불리는 이 보안취약점을 이용하면 해커들이 CPU의 캐시(Cache) 메모리에 접근해 중요 정보를 훔쳐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기기 성능 저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애플은 "멜트다운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아이패드, 아이폰, 맥 컴퓨터, 애플TV 등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면서 "애플워치는 (업데이트 없이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기 성능 저하 논란에 대해서는 "멜트다운 취약점 문제 보완이 기기 성능을 저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플은 다만 '유령'(Spectre)이라는 다른 보안취약점 보완을 위해 며칠 내 사파리 웹브라우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브라우저 속도가 2.5%가량 느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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