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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북·아마존의 삼성 구애..'서버용 D램' 뭐길래

지난해 D램 가격 85.1%↑…IT 업체들, 고가 프리미엄 D램일수록 선호 "고성능·저전력 보고 과감히 투자"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입력 : 2018.01.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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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하는 '1y나노 공정기반 8Gb DDR4 D램' 제품/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하는 '1y나노 공정기반 8Gb DDR4 D램' 제품/사진=삼성전자
최근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주변에 영업거점을 마련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고객사에 대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직답을 피했다.

다만 지난해 데이터센터향(서버용) D램의 인기에 힘입어 제품 가격이 급등한 점에 비춰볼 때 이같은 보도가 '상식 밖의 그림'은 아니라는 것이 반도체 업계의 시각이다.

8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D램 평균가격(4Gb DDR4 PC향 범용제품 기준)은 1.94달러(USD)에서 3.59달러(USD)로 85.1% 올랐다. 1GB(기가바이트)는 8Gb(기가비트)다.

이는 D램 시장에서 대표적으로 거래되는 제품의 평균가 추이이고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어떤 종류의 D램(PC향, 모바일향, 서버향 등)이냐에 따라, 또 어떤 고객사와 어떤 부품사가 맺는 계약인지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통상 PC향보다는 서버향 제품이 기능이 우수해 범향 제품 대비 20~30% 가량(같은 용량 기준)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버향 제품가 역시 전반적인 가격 흐름은 범용제품 가격추이를 따라간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버용 D램 중 16GB DDR4 제품의 평균가격은 2016년 말 95달러에서 지난해 말 145달러까지 약 52.6%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급 D램, 즉 구글이나 아마존 등 IT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D램은 확실히 공급자 우위의 시장 성격을 띈다"며 "지난해 D램 가격이 급등한 데에는 공급이 폭발적 수요를 쫒아가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로 나뉘는데 D램은 휘발성 기억장치로 빠른 처리능력 등 기기 성능에, 낸드플래시는 비휘발성 기억장치로서 기기의 저장용량에 주로 관여한다.

IT업체들이 프리미엄급 D램에 목을 매는 것은 고품질의 D램일수록 처리속도가 빠르고 소비전력도 낮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업체들이 제품 원가를 '비용'이라 생각한다면 IT 업체들은 이를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해 가격이 비싸도 고품질의 제품을 앞다퉈 요구한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고품질의 D램을 사용할 경우 원가는 더 들지 모르지만 IT 기업들 입장에선 추후 유지 비용이 덜 들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고사양의 초집적도의 D램을 사용할 경우 건설비, 전기료, 유지보수를 위한 인건비 등등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D램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앞세워 항상 경쟁사보다 한 발 빠른 미세공정 제품을 내놓기로 유명한 삼성전자 D램에 '러브콜'이 몰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2세대(1y 나노·10나노대 중반이라는 뜻) D램'을 양산중이라고 밝혔다. 10나노급 8Gb(기가비트) DDR4(Double Data Rate 4) 제품이다.

직전 사양인 2016년 2월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1세대(1x 나노·10나노대 후반이라는 뜻) 8Gb DDR4 대비 속도가 10% 이상 향상됐고 소비전력량은 15% 이상 절감됐다. 미세공정을 활용하기 때문에 생산성은 약 30% 높아져 글로벌 고객의 프리미엄 D램 수요에도 적기 대응토록 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전세계 D램 시장에서 44.5%(매출액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급 D램을 향한 수요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한 곳 당 1000만~2000만GB(기가바이트) 용량의 D램이 쓰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D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202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10곳이 넘는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예정으로 그 중 80%는 북미 지역에 위치할 것"이라며 "또 한편으로는 중국 역시 정부정책에 따라 데이터센터 시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은
김성은 gttsw @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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