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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아라" 中에 100m높이 공기청정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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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아라" 中에 100m높이 공기청정기 등장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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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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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화면캡처.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 100m 높이의 '공기청정기' 타워(除霾塔, 스모그 제거탑)가 등장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시안에 설치된 이 공기청정기가 주변 10㎢ 구역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담당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지구환경연구소는 수개월 동안 이 장치를 시험가동 하고 있다. 연구소 측은 "세계 최대 크기의 타워"라면서 "대기 오염이 심한 기간에 초미세먼지(PM 2.5)가 평균 15% 줄어든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장치는 오염된 공기를 내부 온실로 빨아들인 뒤 태양 에너지로 가열해 공기를 데워 타워 위쪽으로 뜨게 한다. 이때 여러 필터를 거치면서 정화가 되는 방식이다. 하루 1000만㎥(100억 리터)의 공기를 정화한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산시성은 중국에서 석탄이 가장 많이 매장된 곳이며, 석탄은 중국 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1000㎍/㎥을 넘기기도 하는 등 공기질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한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100㎍/㎥을 넘을 때 대기질 등급을 '매우나쁨'으로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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