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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 "투자자 손실로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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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 "투자자 손실로 보기 어려워"

머니투데이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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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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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최종구, 투자자 피해 규모 "모른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상화폐 대응에 관한 긴급 현안보고 등의 안건으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 이후 투자자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그에 따른 투자 손실은) 손실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정책 혼선에 따라 국내 300만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를 얼마로 파악하고 있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 정책의 혼선으로 손실이 있었다고 하긴 어렵다"면서 "저희는 더 (투자가) 과열되기 전에 진정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거래소 폐쇄 방침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빠져나가는 문제가 지적되자 최 위원장은 "가상통화를 거래하는 분들이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금융위원회가 가상화폐 투자를 투기라고 보는 시각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위원장이 지금도 투기라고 하는데 투기적이라는 시각으로 하니까 규제일변도에 정책일관성도 없이 오락가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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