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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배당 vs 배당 쇼크…韓 증시 달라진 '배당의 힘'

배당 늘리는 기업이 주가도 '강세'…배당성장기업이 실적 성장주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입력 : 2018.02.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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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장사 결산 배당이 속속 발표되면서 배당이 주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과거 한국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투자 요인이 아니었던 배당이 우량주를 선별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깜짝 배당 vs 배당 쇼크…韓 증시 달라진 '배당의 힘'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코웨이 (91,700원 상승800 -0.9%)는 전일대비 5300원(5.94%) 내린 8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한 영향도 있었지만 배당금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사실이 주가 하락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일 발표된 코웨이의 2017 연말 배당금은 800원으로, 분기 배당금 2400원과 합산시 3200원으로 2016년과 동일했다. 코웨이는 MBK에 인수된 뒤 매년 배당금을 늘렸는데 2017년은 제자리 걸음한 것이다. 배당금을 줄인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상징성이 퇴색됐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일 GKL (24,450원 상승400 1.7%)은 배당 축소로 주가가 급락했다. GKL의 기말 배당금은 주당 600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870원을 크게 하회했다. 중간배당금을 합산하면 2017년 회계연도 배당금은 730원에 그쳤다. 배당 쇼크에 이튿날 GKL 주가는 7.85% 급락 마감했다.

반면 실적 호조와 더불어 '깜짝 배당'을 발표한 기업은 급락장에서도 승승장구하는 흐름이다. 지난 8일 롯데케미칼 (337,500원 상승2500 -0.7%)은 호실적과 더불어 주당 1만500원의 현금 배당을 발표했는데 이는 2016년 주당 4000원에서 대폭 상향된 것이다. 시가배당률은 2.89%로 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를 넘어섰다.

배당 증액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 등 대기업 중심으로 시작됐으며, 롯데그룹 등으로 확대되며 시가총액 하단 기업까지 온기가 확산되는 추세다.

과거 한국 증시에서 배당은 주식투자 의사결정에 주요 변수가 아니었다. 주가의 하루 등락 폭이 연 배당수익률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배당이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서다.

하지만 배당금을 늘리는 기업의 실적 개선 추세가 확인되고 저금리 시대를 맞아 계좌에 현금으로 꽂히는 배당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배당이 주가를 결정하는 힘도 더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배당주가 상승장에서 성과가 부진하고 하락장에서 방어적 성격이 강하다는 통념은 사실과 다르다"며 "2003년부터 10년 연속 배당기업과 코스피200의 성과를 비교해보면 배당 기업의 성과가 월등했다"고 설명한다. 즉 배당을 꾸준히 주면서 늘려가는 기업이 주가도 좋았고 '주주에 대한 보상'에 힘쓴 것이 투자자 신뢰로 돌아왔다.

특히 배당을 늘려가는 기업은 미래 실적에 대한 확신이 큰 기업이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해도 좋다는 분석이다.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기업을 직접 경영해보면 현금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게 된다"며 "배당을 지급한다는 것은 필요한 투자를 모두 단행하고 유보까지 남긴 다음에도 돈이 남는다는 뜻으로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가는 기업은 미래 성장성이 확실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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