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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인천공항 철수, '매출 절반' 화장품 업계 타격은?

중국인 관광객 귀환 기대감 낮다는 '쐐기'…"사업자 바뀔 뿐"이란 시각도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입력 : 2018.02.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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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롯데면세점 모습/사진=머니투데이DB
인천국제공항 롯데면세점 모습/사진=머니투데이DB

국내 1위 면세사업자 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철수하기로 함에 따라 화장품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당장 면세 매출에 타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인 관광객 귀환이 어렵다는 점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의 지난해 매출은 1조1000억원이며 이 중 화장품과 향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48%에 달한다.

1조원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한 것은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4조원대 임대료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탓이다. 당초 매년 50% 이상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 매출을 근거로 임대료를 산정했지만 '사드 보복'이란 변수를 만난 것이다.

이번 철수 결정은 중국인 관광객 귀환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일종의 '쐐기'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800만명에서 지난해 400만명으로 반토막 났다. 이 숫자는 올해 600만명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 있지만 아직은 요원해 보인다.

이 때문에 지난해 실적 악화로 올해 회복이 절실한 화장품 업계가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수민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면세점의 인천국제공항 철수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재확인한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이번 결정으로 면세 매출의 10%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화장품 면세 매출의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롯데면세점이 떠난 자리에 다른 사업자가 들어오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도 생긴 상황이어서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한 곳의 면세사업자를 보고 하는 영업이 아니기 때문에 면세 매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장품 업계는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는 대신 동남아·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양성희
양성희 yang@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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